행복할 줄 아는 사람들

2025.09.02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행복한 사람들

행복해지려면 행복하면 된다.

와이너리 투어 가이드가 퀴즈를 냈다. 이 농장의 가장 비싼 와인이 얼마일 것 같냐고 묻자, 누군가 “맛을 봐야 알겠다” 하고 농담을 던졌다. 포르투에서 본 전통 공연 파두도 기억에 남는다. 주변을 둘러보니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순례길에서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느 날 숙소에서 열 명 남짓 함께 식사를 했는데, 한 독일인이 눈에 띄었다. 그는 미국 횡단 여행을 꿈꾸며 각국의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그 모습이 무척 유쾌했다. 포르투에서는 파두라는 전통 공연을 봤다. 눈치보지 않고 흠뻑 즐거워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행복을 느끼고 즐길 줄 아는 사람, 그가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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