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타이핑

2022.10.09
데이비드 블랜드 & 알렉스 오스터왈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을 읽고

‘기획 → 개발 → 런칭’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은 갖기 어렵다. 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를 고민하고, 실패하고 좌절한다. “빠르게 빠르게 검증하자!” 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그거 뭐 어떻게 하는건데?”라는 감정에서 시작해서 결론은 “우리 열심히 능동적으로 합시다.” 의 이야기로 끝난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프로토타이핑 조차도 비용이니, 그 전에 사람들의 니즈를 발견하고 테스트해보자!” 정도가 되겠다. 이런 방법론을 프리토타이핑이라고 한다. 토스의 사례가 유명한다. 랜딩페이지 광고를 돌려서 만들어 보기 전에 그 반응을 발견했고, 이후 뒷단에서 사람이 직접 송금을 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A 가 있으면 B 할거에요.” 에서 A 를 가짜로 만들어 반응을 보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었다. 최근 회사에서 그에 맞는 기회가 생겼다. 키워드만 존재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혼자서 처음부터 진행하고 있다. A 를 만들면 B 잘될 것이다. A 를 만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없을까? 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내가 직접 노가다를 뛰어 B 가 잘될지 검증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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