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삶의 무기가 된다

2020.07.05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을 읽고

일을 시작한 뒤 철학 책을 읽지 못했다. 우연히 이 책을 샀다. 다양한 사상을 짧은 호흡으로 소개해서 출퇴근 길에 읽기 좋았다.

명쾌하게 정리되는 순간에 기쁨을 느낀다. '르상티망(Ressentiment)' 개념을 통해 내 열등감을 돌아봤다.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질투와 증오가 뒤섞인 감정이다. 여우와 신 포도처럼 나도 무언가를 깎아내리며 나를 합리화하곤 했다. 돈을 원하면서도 부정하는 식이다.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이나 이분법을 깨는 '탈구축' 개념도 인상적이다. 이성적 사고나 구조화된 사고에 집착하지 않는지 반성했다.

철학은 정말 삶의 무기가 된다. 의미 부여는 행동을 다잡아준다. 생각은 나를 움직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