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처음으로 생각해본 테니스 전술

호리우치 쇼이치, 『테니스 전술 교과서』를 읽고

아직은 정신력,체력,기술이 부족하여 전술을 구현하기에는 부족하지다. 대부분은 스트로크를 이후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식을 치다보면 가끔은 상대와 수 싸움을 한다고 느낀다. 조금씩은 한스텝 앞을 생각해나가는 것도 어느순간 필요할 것 같다. 재밌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공을 주고받는 모습이 상상되었다. 스트레이트 샷을 공격적으로 치고 구경하는게 아니라, 나의 오픈 코트로 달려가 리시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부분적으로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들을 갈무리했다.

  • 퍼스트서브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60% 이상의 확률을 갖는 지 생각하자. 대략 6번의 서브 중 4번 이상을 퍼스트 서브를 넣으면 된다. 이 확률을 의식해보자. 만약 처음 2번의 퍼스트 서브를 넣었다면 3번째 서브에서는 조금더 강한 서브를 노려볼 수 있다.
  • 반대로 전체 게임에서 2개는 서브로 인한 득점을 해야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만약 서브가 100% 모두 들어가는데 서브로 인한 점수가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서브를 더 강하게 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 30-30의 상황에서는 세컨서브로 갔을 때 오히려 말리기 쉬우므로, 서브로 승부를 보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원래 하던 서브로 퍼스트를 성공시키자.
  • 대부분의 동호인은 백리턴이 약하지만, 상대가 어떤 리턴이 약한지 생각해보고 방향을 결정해보자.
  • 서브를 못 치면, 서버가 되어 오히려 불리해진다. 나는 우선 오히려 힘을 실어서 서브하는 법을 터득해야한다. 다소 공을 약하게 쳐서 안정적으로 넣기만 하고 있는데, 직진성이 강하게 칠 필요가 있다.
  • 잘 들어갔다면 평소처럼 서브를 치고 뒤로 물러나지 말고, 과감하게 발리를 하러 나가보자.
  • 리턴은 우선 서브 공격에 대한 방어이므로 센터를 목표로 친다. 다만 가끔은 돌아서 포핸드로 와이드나 다운더라인을 노린다. 특히 공이 짧은 경우엔 더더욱. 그리고 되도록 상대방의 백핸드를 노려 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백핸드 다운더라인은 사이드에 붙여 치기 어렵고, 중앙 코트로 치면 크로스를 맞아 역습을 맞을 수 있다. 즉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 서브가 제대로 들어가면 대부분 3구에는 오픈코트로 치게 되어 있다. 추가로 강한 서브로 리턴이 짧아지는 경우 어프로치로 확실하게 3구를 끝내는 것을 연습한다.
  • 스트레이트로 오픈코트를 노렸다면, 상대가 크로스로 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리커버리가 필요하다. 멀뚱멀뚱 보고 있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