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설계한다는 것

2025.12.07
손경제 커피타임을 듣고

팟캐스트에서 박세훈 작가의 루틴을 들었다. 핵심은 '이벤트 설계'다. 한 달에 한 번 마라톤 같은 큰 이벤트와, 매일의 소소한 이벤트로 나눈다.

소소한 이벤트가 더 중요하다. 큰 노력 없이 확실한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퇴근 후 스마트폰 축구 게임을 딱 두 판 한다. 주말에는 배우자와 토요일, 일요일 계획을 구체적으로 짠다. 이런 것들이 다음 날을 기다리게 만든다.

대화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어졌다. 4월 경주 벚꽃 마라톤에 함께 가자는 것이다. 금요일 녹화 후 내려가서 토요일에 뛰고, 놀이공원 가고, 소고기 먹고 올라오는 계획. 이벤트는 기획하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된다. 삶이 무료해지면 스스로 재미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