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선택! 변화!

2020.01.01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변동』을 읽고

이 책은 위기, 선택, 변화를 통해 국가가 어떻게 대변동을 대처했는 지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독일의 2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소련의 전쟁 등을 다룬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미국의 그리고 세계의 위기를 살핀다.

국가가 위기와 대변동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다룬다. 핀란드-소련 전쟁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다. 1939년 핀란드는 소련에 항복하며 영토를 내주었다. 이후 독일 편에 서서 소련을 공격하다가 전세가 기울자 다시 독일을 배신했다. 전쟁 후에는 두 나라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펼쳤다. 이 외줄 타기를 '핀란드화'라 비웃기도 하지만,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하려는 처절함이 느껴졌다.

일본과 미국의 현재 위기도 다룬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불평등 문제를 겪고 있다. 미국은 정치,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하다. SNS 발달로 객관성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들이다.

역사 책을 즐겨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삶과 세상에는 언제나 대변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