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019

2020.01.04
걷기와 뛰기 그리고 클라이밍

2019년. 코딩, 영어, 책, 일에 치여 살았다. 생활 리듬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찾았다. 우연히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책을 읽고 걷기를 시작했다. 운동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자주 걷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회사 동료가 애플워치를, 여자친구가 아식스 러닝화를 선물해줬다.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했다. 부족하면 나가서 걸었고, 일부러 먼 커피숍을 이용하기도 했다.

걷기에도 점점 따분함을 느낄 무렵, 회사 동료들과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동료들이 클라이밍을 알려주며 격려해줬다. 서로 '한번 더!'를 외치며 벽을 올랐다. 떨어지고 올라가는 도전이 좋았다. 몸이 어느정도 만들어져 3-4개의 풀업이 가능해졌다.

클라이밍 가지 않는 날에는 걷기, 달리기, 풀업을 했다. 한끼는 샐러드를 먹고, 피자와 야식을 줄였다. 몸무게는 78kg에서 73kg으로 줄었다.

걷기, 달리기, 클라이밍을 통해 생활의 활력과 리듬을 찾았다. 그 과정에는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