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금지

2018.06.14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을 읽고

'미움받을 용기'. 감성적인 제목이 오히려 책의 가치를 갉아먹는 느낌이다. 지인들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사람은 인과관계를 좋아한다. 프로이트는 트라우마가 사람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아들러는 이를 부정한다. 사람이 불행한 이유는 과거 환경 때문이 아니라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목적을 향해 행동한다. 변하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변화와 실천 관점에서는 아들러가 반갑다.

책을 읽으며 열등감에 기반해 행동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때 기분이 나빠서 그랬어"라는 말은 사실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기분이 나쁜' 상태를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변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