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다듬기

2019.05.18
김정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을 읽고

어색한 글이 무엇인지 배웠다. 책을 읽으며 예전에 쓴 글들을 고쳐보니 꽤 재미있다. 내 문장은 생각보다 더 이상했다.

  • 적의를 보이는 것들: '-적', '-의', '것', '-들'을 습관적으로 쓰지 마라. (예: 사회적 현상 → 사회 현상 / 문제의 해결 → 문제 해결)
  • 굳이 없어도 되는 말: '있는', '있다'를 빼면 문장이 간결해진다. (예: 말라 있는 상태 → 마른 상태)
  • 지적으로 게으른 표현: '~에 대해', '~에 의한', '~중 하나' 같은 표현을 피하라. 포장된 게으름이다.
  • 조사 구분: '-에'와 '-으로', '-에게'를 명확히 구분해라. 특히 '-로부터'는 출발점과 방향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예: 친구로부터 받았다 → 친구에게 받았다)
  • 당하고 시키는 말: '소개시켜 주다' 대신 '소개해 주다'라고 써라. 불필요한 사동과 피동은 피해야 한다.
  • 지시 대명사 절제: '그, 이, 저'는 꼭 필요할 때만 써라.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 과거형 중복 금지: 우리말 시제는 단순하다. 한 문장에 과거형을 남발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현재형으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 종결 어미: '~는가'는 의문일 때 쓰고 판단이 필요할 때는 '~는지'를 써라.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문장의 주어와 거처를 명확히 정해라. 그래야 글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온전하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