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떠나고, 남겨진다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삶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이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상실과 방황이 젊음이 아닌가 싶다. 관계의 자유는 끊임 없는 상실로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관계를 붙잡아보려 애쓰지만 끊임없이 고뇌하고, 변하고, 떠나고, 남겨진다. 고독한 걸 좋아하는 인간 같은건 없지만, 늘 고독할 수 밖에 없는.

마음에 울림도 꽤나 있었다. 비틀즈 노르웨이의 숲 노래가 책 전반과 꽤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