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이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상실에 방황하는 우리가 젊음이 아닌가 싶다. 어떠한 관계의 자유로움은 끊임 없는 상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것을 붙잡아보려 애쓰지만 끊임없이 고뇌하고, 변하고, 떠나고, 남겨진다. 고독한 걸 좋아하는 인간 같은건 없는. 하지만 늘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 마음에 울림도 꽤나 있었다. 비틀즈 노르웨이의 숲의 가사와 정서가 책 전반과 꽤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