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은 나에게 최고의 자기 개발서다.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처럼 돈은 우리 인생에 중요하다. 돈 문제는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돈에 대한 신념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좋은 의미로 “돈, 돈, 돈” 해야 하는 것이다. 절제하며, 목표를 잡고, 향상심을 가지며 나아가야만 한다.
5년 전에 다짐을 했다. 책 모퉁이에는 22년 내가 가져야 할 목표금액도 적혀었고, 나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들에게 멋진 태도를 보이리라 다짐도 했다. 조금은 공격적인 목표 금액에 다가선 나의 모습이 신기하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소비를 줄여 돈을 모으지 않았다. 늘어나는 소득만큼 소비가 늘었다. 소비를 절제한다는 측면에서는 보통의 평가를 하고 싶고, 그 외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성장하여 실천한다는 측면에서는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5년간 돈이 자신감 형성에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깨달았다. 나는 어느 정도 인생의 경제적 여유가 나를 조급하게 하지 않으며, 삶을 낙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이 안에서 남들과의 비교로 불안해하기도 하며, 어느 정도 내 생활에 만족한다는 측면에서 스스로 목표가 충분히 도전적이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도전적인 일 등을 고려했을 때 나에게 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삶을 최적화하는 관점이다. 마냥 극단적인 태도를 하나만 취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원칙과 신념을 고수하면서도, 때에 따라 그것을 바꿔치우거나 모험을 하는 유연함까지 갖췄으면 한다. 한마디로 조화를 이루고 싶다. 큰 목표 안에서 지향점을 갖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화를 찾고 싶다.
삶의 태도에 대한 것들을 다시 읽었다. 현재 관리 가능한 범주에 안주해서는 안되고, 관리할 수 없는 외부의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 나아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이 문제와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다. 책임지는 만큼 부는 따라온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