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

황혼에서 느낀 지난 날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을 읽고

저명한 저택의 집사로 평생 일해온 주인공 스티븐스. 그는 생애 첫 여행을 떠난다. 그는 지난날을 회상한다. 젊은 날 사랑한 동료 집사 켄턴 양을 우연히 만난다. 생의 황혼기에서야 젊은 날 외면한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는 집사로서 너무나도 진실했기에 자신의 사랑에 솔직하지 못했다.